몇 년 전부터 감성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던 우드식기. 평소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요리할 때 나무도마에 칼질할 때 나는 소리와 따뜻한 느낌이 좋아서 저도 애용하는 소재인데요. 수명을 유지하려면 나무 식기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제가 우드 식기(도마)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 3달에 한 번씩 하고 있는 오일링 방법과 평상시 세척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우드식기 관리법
나무는 물에 약한 소재에요. 그렇기 때문에 장시간 물에 담가두거나 식기세척기에 넣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나무가 부풀거나 갈라질 수 있고, 중성세제를 사용하면 우드 식기 틈 사이사이로 세제가 스며들어가 균을 번식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 후 바로 세척한 다음 물기를 닦아주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순한 비누와 따뜻한 물, 혹은 굵은 소금과 레몬으로 세척하는 것을 권장하구요 :-)
세척 후 자연건조하지말고 깨끗하고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는 것이 중요해요. 습기로 인해 뒤틀림, 갈라짐, 곰팡이 및 박테리아의 성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드 식기나 도마를 사용하다보면 나무결이 갈라지거나 틈이 생길 수 있는데, 주기적으로 나무 전용 오일을 사용하여 오일링 작업을 해주는 것이 좋아요.
우드식기 오일링
사용한 제품 : 하워드 커팅보드 오일, 하워드 부처블락 컨디셔너
1. 200-300번 대 거친 사포로 샌딩해 줍니다.
2. 흠집이 심하지 않은 부분이나 1번 작업의 마무리는 부드러운 사포(500-600방)로 해주세요.
3. 젖은 수건으로 먼지를 털어냅니다.
4. 하워드 커팅보드 오일(투명색)을 30분 간격으로 2회 도포합니다.
5. 잔여 오일을 닦은 후, 하워드 부처블락 컨디셔너로 1-2회 코팅해요.
오일링 후 아래 방법으로 세척해주세요.
우드식기 세척법
나무 소재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사용 시에도 표면이 긁히지 않도록 실리콘이나 플라스틱 같이 부드러운 소재의 도구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드식기와 나무 도마를 세척할 때에는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5분 정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헹궈 주세요. 냄새나 색이 베였을 경우엔 굵은 소금과 레몬을 사용하거나 식초 또는 밀가루를 사용하셔도 괜찮아요. 저는 보통 베이킹소다로 세척 후 키친크로스로 물기를 닦아냅니다. 조금 더 꼼꼼한 세척이 필요한 경우에는 굵은 소금을 전체적으로 뿌리고 레몬으로 닦으면서 천연 소독을 해주고 있어요.
우드식기는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여 습기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무 도마를 말릴 때 세워서 보관하는 것 보다 눕혀서 보관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올바른 방법으로 우드식기 이쁘고 오래오래 사용하자구요 :-)
포스팅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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