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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살림꿀팁

코팅팬? No. 스테인리스 후라이팬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살림을 처음 시작할 땐 관리나 사용하기 편한 코팅팬을 주로 사용했어요.

당시엔 조리도구에 큰 관심도 없었고 잘 몰랐기 때문에 주방용품을 구매할 땐 나만의 정해놓은 기준이 없었죠.

주로 주방용품 카테고리에서 상위권에 속한 제품들 위주로 구매를 했는데, 그게 관리하기 편한 코팅팬이였어요. 

 

퇴사 후 전업주부로 생활하며 점점 우리 집을 잘 가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매일 사용하는 주방용품도 신중히 고르고 구매하게 되었어요. 살림은 장비빨. 이라는 말처럼 주방에서 매일 사용하는 식기, 조리도구들만 바꿨을 뿐인데 요리하는 시간이 재밌어지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는 살림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 것 같아요 :-)

 


 

이제 막 자취를 시작한 살림 초보러나 신혼부부들에게 조리도구를 살 때 '소재'를 보고 구매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코팅팬은 가볍고 관리하기 편한 대신 스크래치에 약하고 6개월에 한 번씩 바꿔줘야 한다고 해요.

코팅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건강에 안 좋기 때문이에요. 

 

물론 요즘 기술이 발달해서 유해하지 않은 코팅 기술이 나왔다고 하지만 주기적으로 바꿔줘야하는 코팅팬보다 한 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으로 구매하는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좋겠죠?

 

 


 

 

 

 

1. 스테인리스 등급 확인하기


    스테인레스는 18/10, 18/8, 18/0 등 다양한 등급이 있어요. 숫자는 강철에 포함된 크롬과 니켈의 비율을 나타내는데, 조리기구의 경우 18/10 및 18/8이 주로 사용됩니다. 조리기구의 내식성과 내구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316, 304로 선택하시면 좋아요. *숫자가 높을 수록 가격도 올라갑니다!!ㅎㅎ



2. 통3중, 5중 


  두꺼울 수록 열을 더 고르게 분산시키고 내구성이 좋아요. 그렇기 때문에 열을 가하는 조리도구, 냄비는 통3중이나 통5중 제품으로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3.  이음새 없는 손잡이, 뚜껑

 

 손잡이 이음새에 나사가 있는지, 용접 핸들인지 확인이 필요해요. 안전을 위해 내열성이나 절연성 손잡이인지 확인 후 구매하세요.

 


4. 세트보다는 필요한 크기만 구매하기

 일반적으로 스테인리스 304(또는 316) 냄비 세트로 구매하면 초기비용이 부담이 되실거에요. 그렇기 떄문에 세트로 구매하기보다 한국 요리에 주로 사용하는 18, 28cm 후라이팬, 21 또는 26 편수, 양수냄비를 한 두개씩 구매해서 사용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5. 연마제 제거 및 사용 전 예열하는 방법 숙지하기

안전을 위해 스테인리스 소재의 조리도구를 사용하는데 더 위험해지면 안 되겠죠. 스테인리스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연마제 제거를 해주세요. 올바른 연마제 제거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 올려보겠습니다 :-)

 

 

 


연마제 제거 후엔 스테인리스를 마음 놓고 사용하면 되는데 사용이 가능한 열원을 확인하고 적절한 온도에서 예열시켜주는 작업이 필요해요. 스테인리스 소재 특성 상 이 예열작업을 거치지 않으면 모든 재료들이 프라이팬에 달라붙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간혹 이 예열작업이 까다롭고 번거로워서 코팅팬으로 다시 넘어가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제가 하고 있는 쉬운 예열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스테인리스 냄비, 프라이팬 예열하는 방법

 

1. 냄비(프라이팬)에 기름을 한두 바퀴 두른다.

2. 솔이나 키친타올로 전체적으로 발라준다.

3.가스불을 중강불로 킨다.

4. 테두리부터 물결무늬가 생기면 약불로 줄이고 요리한다.

5. 조리 시 밑 바닥이 눌러붙지 않게 기름을 한두 방울 추가해준다. (기름 사용안할 경우엔 물 넣기)

 

 

 

 


이 방법으로 하시면 누구나 쉽게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을 사용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우리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조리도구인 만큼 위생적이고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하시고, 이번 포스팅도 여러분들의 살림 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